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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러브하니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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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원님들께 드리는 Loveletter ♡
작성자 ♡소영♡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7-08-2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2267
 

안녕하세요. ^^

저는 대전에서 러브하니를 운영하고있는 임소영이라고해요. 84년생으로 현재 24살이구요,

이렇게 제가 편지를 쓰는 이유는 러브하니 회원님들께서 제품사진을 보시고, 주문까지 해주시면서도

내가 사는 이 제품은 어떤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제품을 구해왔는지 알지 못한 채 구매하시기 때문이랍니다.

러브하니에서 구매해주시는 한분한분께 편지를 쓰면서 친해지려고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있지만

그래도 “판매자”라는 강한 인식 때문에 저 역시 우리 회원님들께 다가가기가 힘든것이 사실이랍니다.

그래서 러브하니의 마음을 이렇게라도 알려드리려고해요 ^^

 

러브하니의 제품은 대부분의 여성의류쇼핑몰이 그렇듯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에서 가져오게 된답니다 ^ ^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엔 많은 상가가 있어요.

회원님들께서 직접 옷을 구입하러 동대문에 가시면 밀리오레, 헬로APM등 이런 상가들이 있죠 ^^

그것처럼 도매시장도 상가가 나누어져 있는데

그 상가마다의 느낌이 제각각 다르고, 또 층마다, 가게마다의 컨셉과 분위기가 전부 다르답니다.

 

러브하니가 이름도 없던 그 시절부터 두달간 대전에서 서울을 오가면서 시장조사를 했어요.

신상품을 가지러 시장에 가면 그때 정해놓은 7개의 시장을 하루 내지 이틀 밤 사이에 돌면서

러브하니에서 보여드릴 제품을 고르는 것이랍니다.

시장조사를 하면서 러브하니와 컨셉이 맞는 거래처를 많이 찾아놓긴했지만

제가 워낙 꼼꼼한 성격이라서 신상품을 가지러 가면 시장 전체를 돌아야 마음이 놓이기 때문에

9시 밤시장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가 되기전 새벽시장까지 모두 돌고 대전으로 오는거랍니다 ^^

그 이후에 이미지컷촬영과 디테일컷촬영을 하구요

사진편집과정을 통해서 회원님들께서 보기 쉽도록 정리를 하고 설명을 쓴 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 지는거랍니다. ^^

여기까지가 대강의 러브하니 신상품사입 일과였어요^^

 

그렇게 시장을 돌다보면 참 비슷한 제품을 수도없이 보게되요.

명품이나 브랜드제품의 디자인이 훌륭할경우 카피된 제품들이 각각의 공장마다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디자인은 흡사하지만 원단, 상세디자인, 질감등이 다를 수 밖에 없는거죠. [공장이다르니까요]

또 공장에 속한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 시장에 나와서 반응이 좋으면

그걸 다시 카피, 카피본을 또 다시 카피 ,,

이런식이다 보니 유행하는 옷들도 색상도 여러 가지, 가격도 천차만별로 되는거랍니다.

저도 시장가서 “앗! 아까 거기랑 똑같은거잖아!” 하고 자꾸자꾸 보다 보면 가격, 원단, 질, 상세디자인 등 여러 가지면에서 다른점을 찾아낼 수 있구요.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어요.

현재 러브하니에서 판매되고있는 머쉬맬로 제품을 고정거래처에서 구입을 하고

시장을 돌고있던중 제가 구입했던 같은 제품을 다른 상가에서 발견하게 되었죠.

제 임무는 “질좋고 예쁜제품 그대신 싼가격을 찾아라! ” 이기 때문에 가격을 묻게 되었는데,

제가 가져온 가격의 딱 반가격이었답니다.

생각할것도 없이 그 제품을 또 다시 구입을 하고 대전으로와서 제품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아! 이게 카피본이구나”라는걸 알게됬어요.

자수로 된 부분이 촘 촘하지 못하고 끈 부분의 길이도 달랐구요 마감재봉또한 엉망이었답니다.

브랜드제품, 핸드메이드제품이 아닌이상 보세의류는 마감이 완벽할 순 없는게 사실이예요.

하지만 뒤집어서 안감을 봤을때 확연한 차이가 있었어요.

한눈에 보면 구별하지 못할만큼 흡사한 디자인이,

상세한 디테일이나 원단, 재봉면에서 다른점을 알게되었답니다.

 

이렇게 제가 말로만 하면 믿지 못하실거예요 ^^

실제 러브하니에 판매되었던 케세라세라 블라우스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드릴께요.

케세라세라는 46000원에 판매되었지만

비교된 타 제품은 2만원대 제품부터 5만원대 제품까지 있음을 먼저 알려드려요. ^^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시면 똑같은 제품이라고 생각되는것들이 이렇게 다르다는점 보여드립니다 ^ ^

 

 

저역시 소비자였던시절, 인터넷으로 쇼핑을 즐겨했었어요.

코디가 잘 되어있는 쇼핑몰에서 코디컷을 본뒤

다른 쇼핑몰에서 가격비교를하고, 오픈마켓까지가서 몇시간씩 찾기도 했었어요 ^^

그리고는 만원, 2만원 싼 가격에 구입을 하고 가격에 만족을 했지만

제품의 품질에서 실망을 많이 하곤했어요.

실밥이 너덜거리는것은 예사였고 단추가 잘 맞지 않는다거나

한번 세탁을 하면 늘어짐 때문에 입지 못하는 옷이 많았으니까요.

그 많은 경험들이 생각해보면 이런거였구나, 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니였구나,

내가 몇시간 고생해서 싼 가격에 찾은 옷이 결국은 싼 값하는 카피본이었구나 라는점 알게되었답니다.

 

제가 인터넷쇼핑몰을 열게되면서 가장먼저 생각한것은

이걸 우리 회원님들한텐 꼭 알려드려야겠다[!] 라는 거였답니다.

말도안되는 싼 가격에 올라오는 오픈마켓 제품들은 재고상품, 중국상품이 많고

개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해보이는 제품을

작게는 몇천원에서 몇만원넘는 선까지 가격차이가 난다는것은 그 제품이 나오는 공장이 전부 다르며,

동일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점 꼭 알고 현명한 쇼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성의류 인터넷쇼핑몰이 5천개가 넘어섰다고해요.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고 회원님들께서 마우스클릭 몇 번으로 가격비교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을 개인운영자 마음대로 한다는것은 도매시장내에서나, 온라인상으로나 있을 수 없답니다.

제품마다 모두 정해진 적정가격이 있고

거기에 카드수수료, 세금, 인건비, 포장비, 사무실비용 등 여러 가지의 비용들을 계산한

최소 적정마진을 보는것이지 운영자 맘대로 이건 얼마에 팔아야지~

이렇게 정하는게 아니라는점 꼭 알아주세요 ^^

 

같은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은 도매인이라면 같은 가격에 소매상에게 넘기게 되는것이구요

시장의 오래된 관례처럼 매기는 적정가격선에서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심하게 날 수 없지만

단지 몇백원부터 천원대의 차이는 개인 쇼핑몰마다의 재량이며

그 만큼의 서비스와 친절도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

그렇다고 싼가격에 제품을 가져와놓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올린다는것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니

“동일제품 어디에선 얼마에 파는데, 완전 사기꾼 아닙니까~ ” 라고 물으신다면

전 “저희제품과 동일제품이라 생각하시면 그 제품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이야기 해드릴수 있어요.

 

저도 온라인 소비자였고, 의류가 아닌 다른면에선 여전히 소비자입장인 만큼

한번 더 우리 회원님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같은 제품을 만원이나 싸게 샀다고 좋아했던 소비자입장에서의 경험때문인지

한번 볼거 여러번 살펴보면서 시장을 돌고 또 다시 돈답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여러 가지 비슷한 디자인중에서 가장 예쁘고, 가장 질 좋은것,

그 중에서도 가장 싼것을 골라야하니까요.

그렇게 한번 시장을 돌면서 제품과 디자인, 상가번호를 적어가면서 추려가는거랍니다.

두 번째 돌면서 추려놓은 제품을 비교해본 후 구입하는것이구요.

이렇게 러브하니의 제품들을 가져오는 것이랍니다.

 

온라인쇼핑몰의 장점은 점원이 따라다니는것 없이 마음편히 아이쇼핑을 할 수 있는것에 있어요

발품을 팔지 않아도되고 시간도 절약되면서 가격비교도 가능하니까 더 좋지만

원하는 궁굼증을 바로 점원한테 물어볼 수 없는점,

실제상품을 본것이 아니라 입어볼 수 없고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점이 단점이 된답니다.

 

러브하니에 오셔서 마음껏 구경하시고 다른쇼핑몰과의 가격비교도 하셔요.

궁굼하신점 게시판이나 전화로 마음껏 자꾸자꾸 물어보시구요,

제가 밤늦게 자느라 전화받질 않으면 핸드폰으로 전화주세요. [01194858604]

사진을 봤는데 다른부분이 보고싶으시면 언제든 “언니 어느부분, 상세컷이 더 필요해요” 하고 전해주세요.

 

그렇게 궁굼하신점 전부 해결하시고, 가격비교 충분히 하시고, 더 보고싶은사진까지 전부 보신후

마음의 결정 하셨다면 러브하니에서 주문넣어주세요.

러브하니에 대한 믿음과 함께 말이예요.

 

“판매자”라는 이름으로 이윤만을 추구한는것은 바라지 않아요.

크게 되진 않아도 러브하니 좋아하시는 분들이랑 오래오래 함께하고싶어요.

장사잘하는 판매자보다는 왠지 편안한 옆집언니가 되고싶어요.

돈 많이버는 판매자보다는 친한단골많은 동네옷가게가 되고싶어요.

 

러브하니는 어떤 한가지 스타일만을 고집하진 않는답니다.

왜 그렇잖아요.

편한스타일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지만 주말엔 남자친구를 만나야해서 사랑스러운옷이 필요하죠

친구 결혼식엔 샤방샤방 프릴스커트도 필요하구요

조금은 어려운 어른들 뵙는 자리엔 얌전한 블라우스도 필요하다는거예요

 

내 옷장에 필요한옷을 하나하나 채워넣는 마음으로 제품 가져올게요

 

대한민국 여성의류의 대부분이 동대문에서 나온다고 해요.

그 수많은 제품중에서 고르고 또 골라 우리 러브하니 회원님들이 옷장에 걸어두고

씨익 웃을수 있을만큼 행복한 옷 가져올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어요. ^^


LOVEHANY _ 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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